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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박지성은 아름다운 선수' FIFA 홈피 집중조명

FIFA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FIFA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일본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해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를 거쳐 현재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박지성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 것과 관련 오는 27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리는 2008-0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전에는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IFA 홈피는 "박지성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리오넬 메시를 봉쇄했다. 이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출전을 약속했으며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나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며 출전을 확신했다. 특히 FIFA 홈피는 "내가 PSV 아인트호벤에 몸 담고 있을 당시 아시아 선수들은 유럽 무대서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나는 도전했고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해냈다. 맨유에 와서도 다시금 나의 능력을 증명해냈다. 이제는 모두가 내가 유니폼을 팔러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는 박지성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그를 '아름다운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준민 기자

2009-05-25

복잡한 유럽축구, 최고는 '챔피언스리그'

유럽에는 각국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많은 대회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53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각 국마다 프로리그를 운영하며 매시즌 자국리그 최강자를 가린다. 각국 축구협회에서는 프로리그와 별도로 클럽들이 참가하는 컵대회도 운영한다. UEFA는 각국 톱클래스 클럽들이 참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을 개최한다. '유럽 3대 빅리그'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로 구분된다. 이들 리그는 모두 20개팀이 참가하며 홈&어웨이 방식으 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독일의 분데스리가와 프랑스는 '리그1'이 있다. 각국 리그 외에도 UEFA 소속 국가들은 컵대회도 운영한다. 영국은 FA컵이 대표적이다. 칼링컵은 프로팀으로 구분되는 4부리그 클럽까지 참가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세리에A(1부리그) 20팀과 세리에B(2부리그) 22팀이 참가하는 '코파 이탈리아'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가 있다. 독일 축구협회의 포칼컵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KNVB컵이 있다. 리그 우승팀과 컵대회 우승팀간 단판승부를 펼치는 이벤트성 대회로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커뮤니티 실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이탈리아 수퍼컵'이 대표적이다.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은 챔피언스리그다. UEFA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부터 2위 스페인 3위 이탈리아까지 4개팀을 출전시킬 수 있다. 또한 16위를 기록한 스위스 이하 국가들은 자국 리그 우승팀 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6단계의 예선전을 거친 후 본선 조별리그 32강전에 돌입한다. 챔피언스리그보다 한단계 낮은 개념으로 UEFA컵이 있다. UEFA컵은 각국 프로축구 컵대회 우승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UEFA컵은 2009-10시즌부터 'UEFA 유로파리그'로 개편될 예정이다. 황준민 기자

2009-05-21

이탈리아 여행 지침서…로마에선 등을 보이지 마라

영국 외무부가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자국 축구팬을 대상으로 19일 이례적인 안전지침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 바르셀로나의 결승전(27일)을 보기 위해 약 3만 명의 잉글랜드 팬이 로마로 향한다. ◆시시콜콜한 지침까지 발표= 외무부의 지침 중에는 ▶경기장으로 갈 때는 특별히 제공되는 무료 셔틀만 이용하라 ▶걷는 것도, 택시도 안 된다 ▶반드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라 등이 있다. 또 현지 축구팬들이 자주 충돌하기로 악명 높은 장소(파아잘레 플라미니오역과 폰트 드카드아오스타 다리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경고도 있다. 외교적 결례로 비칠 만큼 강한 어조다. 맨유 쪽에 배정된 결승전 표는 2만 장. 맨유 팬 1만 명은 로마 시내 곳곳에 흩어져야 한다. 현지 팬과 충돌,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외무부는 “표가 없는 팬들은 어디서 볼지 미리 계획을 세워라. 대형 스크린 응원이 없다는 것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잉글랜드-로마의 긴 악연= 적지도 아닌 중립지대 경기를 외무부가 걱정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07년 12월 로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맨유-AS 로마의 최종전에서 맨유 서포터 5명이 흉기에 찔렸다. 같은 해 4월 로마에서 열린 두 팀 간 8강전에서도 서포터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져 맨유 팬이 중태에 빠졌다. 1984년에도 리버풀 팬 수십 명이 로마에서 부상한 적이 있다. 지아니 알레만노 로마 시장은 “멋진 축제를 유치해 기쁘다. 로마 시민은 두 팔 벌려 잉글랜드인을 환영한다.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조차 19일 “로마에 가면 등을 보이지 말라. 그곳에는 칼을 갈고 있는 팬이 많다”며 로마를 ‘칼부림 도시(stab city)’로 칭하는 등 우려를 표시했다.

2009-05-20

맨유 박지성 '챔프 결승전 무대 나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박지성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약속했다. 퍼거슨 감독은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FC바르셀로나전에 박지성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맨유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업적을 거둔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Sir)'칭호를 받은 명장이다. 맨유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1992년 대회가 시작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팀이 된다. 따라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과의 약속을 지킨다면 박지성은 맨유 역사상 최고의 순간에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서게 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퍼거슨 감독은 17일 '올해의 맨유 선수' 시상식에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못해 실망할 선수들 중 박지성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때 박지성을 내보내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 4경기에서 뛰었지만 결승 출전선수 명단에선 제외됐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라는 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둔 퍼거슨 감독이 이번엔 박지성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될 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준민 기자

2009-05-19

공격 앞으로···데뷔 첫 시즌 '트레블' 신화 노려

1985-86시즌 유러피언컵(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 준결승 2차전이 열린 캄프 누(FC바르셀로나 홈구장). 열 다섯 살짜리 볼보이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예테보리(스웨덴)를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오르자 마지막 키커 빅토르 무뇨스에게 달려가 주장 완장을 얻었다. 볼보이는 11년 뒤 그 완장의 진짜 주인이 됐고 이번 시즌 사령탑에 올랐다. 호셉 과르디올라(38.사진).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그가 마침내 '명장' 알렉스 퍼거슨(68) 맨유 감독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나이 차 30년의 두 감독은 16강 팀 중 최고령-최연소 사령탑이다. #30대 돌풍의 주인공 바르셀로나는 2006-07 2007-0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특단의 조치로 과르디올라를 사령탑에 앉혔다. 그는 초보감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축구를 선보였다. 리그 1위 바르셀로나는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했다. 감독 데뷔 첫 시즌 '트레블(3관왕)'을 노린다. 그는 '드림팀'으로 불렸던 1990년대 초 바르셀로나에서 요한 크루이프 감독에게 공격축구를 배웠다. 축구 컬러가 공격적인 이유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56경기에서 146골(경기당 2.6골)을 기록했다. 유럽 빅리그 모든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카리스마로 팀 개혁 2004-05 2005-06시즌 스페인리그 2연패를 한 뒤 프랑크 레이카르트 바르셀로나 감독은 느긋해졌다. 선수들은 스타 의식에 젖었다. 바르셀로나를 잘 아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과 함께 팀 개혁에 착수했다. 팀 분위기를 해치던 호나우지뉴(AC 밀란) 데쿠(첼시)를 퇴출시켰다. 훈련에 지각하면 벌금 6000유로(약 1000만원) 합숙 때 아침식사를 거르면 벌금 500유로(약 84만원)를 부과하는 등 규율을 강화했다. 경기력에 해가 된다는 이유로 리오넬 메시가 좋아하던 콜라.피자.스테이크까지 클럽하우스 식단에서 없앴다. #치밀한 전술 구사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별로 활용하지 않던 비디오 분석을 적극 활용했다. 주장 사비는 "감독님의 전술분석은 치밀하면서도 쉽다. 경기의 모든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90분 내내 목청 높여 전술을 지시하는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현역 시절 중원을 장악했던 그의 모습은 늘 동료들의 찬사 대상이었다. 장치혁 기자

2009-05-07

챔스리그 결승전 2000억원 '한 판'···우승상금만 393억원 챙겨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돈다발을 쌓아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결승까지 오면서 상금(참가 및 승리수당 포함)으로 각각 1640만 유로(약 275억원)를 확보했다. 우승 상금은 700만 유로(약 117억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유로(약 67억원)다. 따라서 우승팀은 상금으로만 2340만 유로(약 393억원)를 받는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상금만이 아니다. UEFA는 대회 중계권과 스폰서십 계약에 따른 수입의 75%를 각 클럽에 성적에 따라 나눠준다. 2007-08 시즌 UEFA 결산보고서를 보면 맨유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UEFA로부터 4287만9000유로(약 720억원)를 받았다. 여기에 홈 경기 티켓 판매 수입과 각종 상품 판매 등으로 맨유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를 통해서만 약 2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에게는 얼마나 돌아갈까. 맨유의 경우 팀 공헌도가 높은 18명을 선정해 상금 일부를 나눠주는데 액수는 똑같다. 박지성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너스를 받았다. 액수는 한화로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도시도 덩달아 큰 수입을 올린다. 지난 시즌 결승전을 개최한 모스크바는 4500만 파운드(약 860억원)의 수입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단과 원정 팬 VIP 등이 모스크바에 뿌리고 간 돈이다. 유럽의 많은 도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치를 희망한다. 그러나 UEFA가 정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5성급 경기장'을 보유한 도시만 결승전을 유치할 자격이 있다. 티켓을 확보하는 것도 전쟁이다. UEFA는 맨유와 바르셀로나 팬을 위해 각각 1만9500장씩을 배분했다. 최고 등급은 183파운드(약 35만원)에 이르고 가장 싼 입장권도 65파운드(약 12만5000원)로 비싼 편이지만 팬들은 "너무 적은 입장권을 배분했다"며 불만을 터뜨린다. 정영재 기자

2009-05-07

바르샤 3년만에 챔스리그 결승···첼시와 1-1, 원정 다득점으로 로마행 행운

스페인 라 리가의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그림같은 동점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샤는 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바르샤는 1차전 홈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결승에 선착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양국 리그의 자존심을 건 운명의 한판승부를 가리게 됐다. 전반 9분 첼시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의 로빙슛에 선제골을 내준 뒤 바르샤는 앞도적으로 골 점유율을 보이며 수십번도 넘게 첼시의 문전을 두들겼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24분 드로그바가 페널티지역 바로 바깥 왼쪽 사이드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바르샤의 빅터 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존 테리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또 2분 뒤에는 드로그바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반면 바르샤는 후반들어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베테랑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아넬카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1-0으로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던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지날 즈음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바르샤의 메시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달려 들며 그대로 오른발로 중거리포를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경기 모두 비겼지만 원정 득점을 올린 바르샤는 2005-2006시즌 이후 3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황준민 기자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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